MAU 지표의 착시 “페이스북 vs 카카오스토리” – 한국 SNS 이용분석 사례를 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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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App App(앱에이프)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인 모비데이즈를 통해 공개된 기사([인포그래픽] 대한민국 SNS 이용현황)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각 SNS 마다 어느 정도의 MAU (Monthly Active Users)를 확보하고 있는지와 더불어 성비와 연령대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등의 정보를 보기 쉽게 전달해드렸습니다. 예상외의 카카오스토리와 밴드의 높은 MAU에 많은 분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반응도 있었습니다.

“내 주변엔 페이스북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정말 카카오스토리 이용자가 더 많단 말이야?”

이번 기사는 위의 물음에 대해 답이될 내용들을 다뤄 봤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앱 비즈니스에 가장 중요한 지표로 생각하시는 MAU와 그 착시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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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 App App에서는 경쟁앱을 원 대쉬보드에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자세한 수치는 App App 유료 플랜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데이터 출처 : App Ape Analytics(해당 기사를 위해 국내 약 2만대의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분석) / 액티브 수는 App Ape 추정치
  • MAU(Monthly Active Users): 한 달에 한 번 이상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이용자 수
  • DAU (Daily Active Users): 하루에 한 번 이상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이용자 수

우선 앞선 기사에서도 보셨다시피, 카카오스토리, 밴드, 페이스북에 관련된 설치 수, MAU, 심지어 DAU를 나란히 비교해보아도 다시 한 번 카카오스토리와 밴드의 지표가 페이스북보다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눈여겨봐야 할 지표가 있습니다. 일평균 횟수가 각각 [카카오스토리 – 7.2회, 밴드 – 9.1회, 페이스북 – 15.4회]로 페이스북이 월등하게 높은 평균 사용횟수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매시간별로 사용하는 유저수(HAU)를 분석하면 오히려 페이스북의 사용자 수가 더 많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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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일평균 실행 횟수의 영향으로 시간대별 활성화율을 분석하면 페이스북이 다른 서비스에 비해 대부분의 시간에 활성화율이 더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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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 시간대별 활성화율 : 하루동안 해당 앱을 기동한 이용자 중, 각 시간대별로 기동한 이용자의 비율

그렇다면 오직 App Ape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즉 시간대별 사용자 수(HAU)를 바탕으로 앱 사용자 수를 비교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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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서 HAU를 보았을 때 앞선 설치 사용자 수, MAU, DAU에서도 보이지 않았던 전혀 다른 결과값이 나타납니다.
월별 1회 이상 사용한 사용자를 뜻하는 MAU는 카카오스토리가 페이스북보다 170%정도 더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매 시간대별 사용자 수를 분석하면 오히려 페이스북의 사용자 수가 카카오스토리보다 최대 120%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즉 업로드한 글의 노출 시간이 1시간으로 모두 같다고 가정했을 때, 카카오스토리보다는 페이스북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글을 배포할 수 있는 매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현실적인 환경 내에서는 서비스의 특성과, 성비, 연령비등 다양한 요소를 모두 복합적으로 고려해야합니다.

한 달에 한번 이상 앱을 실행한 사용자 수를 나타내는 MAU는 앱의 실 사용자 수를 짐작할 수 있게하는 가치있는 데이터이지만, 다른 지표들이 복합적인 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는 착시 현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바른 방향성을 설정해야하는 비즈니스에서 자칫 잘못된 방향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한달이라는 눈금자는 세세한 현상들을 보기에는 너무 큰 눈금자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이 데이터는 지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위의 결과는 5월 14일의 데이터였습니다.’라고 말씀드릴 수는 있지만, 어떤 이슈와 어우러지느냐에 따라서 위 데이터는 지금도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래 5월 20일 데이터를 보시면 위의 5월 14일 데이터와는 또 다른 추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때 느끼는 흥미로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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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내 주변엔 페이스북이 더 많은 것 같은데’의 요인 중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한국의 분석 데이터를 처음 열어보았을 때 가장 놀랐던 부분은 40대, 50대의 스마트폰 사용량이 일본과는 확연히 차이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40대, 50대의 스마트폰 사용량은 예측을 뛰어넘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지금 글을 읽는 지하철, 직장, 식당 어디든지 간에 주위를 돌아보면 40대, 50대분들이 너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계시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20대, 30대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할애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더군다나 베이비붐 세대라는 명칭에 걸맞게 대한민국 인구 피라미드에서도 가장 두터운 연령층이기도 합니다. 20대가 100% 사용하는 앱과 40대가 100% 이용하는 앱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40대 100%에게 사랑받는 앱의 사용자 수가 더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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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모비데이즈가 App Ape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한 또다른 기사([안상우의 앱 잇슈] 카카오 뮤직은 가요무대, 멜론은 뮤직뱅크)에서 보시다시피 카카오뮤직은 20대 사용자 비율이 불과 8%에 불과하지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전통적으로 IT강국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모바일 산업이 생활 전반에 퍼져있습니다. 앱 광고는 TV, 버스, 지하철 어디서든 볼 수 있고 항상 새로운 시도들이 만연합니다. 세븐나이츠에서 새로 서버를 오픈했다고 하던데, 그후 사용자가 얼마나 늘었을까?, 신한은행에서 이번에 SK텔레콤과 함께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는데, 올바른 콜라보레이션이었을까? 등등 데이터를 혜안삼아 세상을 바라보면, 한국시장 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시도들과 그 결과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 나아가 이를 둘러싸고 있는 모바일 산업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비즈니스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 않을까요?

App Ape는 신뢰성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분들께 가치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소식을 전달드리겠습니다. 자체적으로 작성하는 한국 기사는 이것이 처음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인사드리게되네요. 그럼 앞으로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번 기사에 바탕한 App Ape Analytics에서는 앱별로 성별 연령대 비율, MAU, DAU, 시간대별 액티브율 외에도 동시 소지 앱, HAU, 평균 실행 횟수등을 조사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판도 있으니 한번 시험해 보세요! 또한, 자세한 데이터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주세요. service@app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