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출 1위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넷마블을 통해 한국에 상륙! 파괴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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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텐츠는 App Ape(앱에이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게임와이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이용 빈도별 사용자수 추이

넷마블이 신작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한국 수입을 공식 선언했다. 28일 이용자 초청 행사에서는 11월 21일이라는 정확한 출시일까지 밝히며 공식적인 론칭 준비에 들어갔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2015년 7월 일본에 출시, 줄곧 일본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최고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작품이기에 이렇게 인기를 모았으며, 한국 진출시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지, 모바일 앱분석 사이트 앱에이프(appa.pe/ko)의 도움을 받아 그 이유와 가능성을 분석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순위 변화

지난 3년간의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일본 애플 게임부문 매출 기록을 보면 한 번도 매출 50위권을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강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특히 최근 10일간의 성적은 놀라울 정도다. 출시 3년이 훨씬 지난 게임이 20일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1위를 하고 있는 것.

페이트/그랜드 오더

넷마블은 이 작품의 인기 요인을 2004년부터 견고하게 만들어진 FATE 시리즈의 세계관과 스토리라고 보고 있다. 이현숙 넷마블게임즈 사업본부장은 “이 게임은 스토리와 캐릭터 성격을 잘 전달하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FATE 세계관에 정통한 현정수, 한신남 번역가에게 게임번역 감수를 부탁했다. 원작자라 할 수 있는 ‘나스 키노코’의 고유 문체나 화법을 최대한 살려 국내 이용자들도 읽고 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TYPE-MOON의 인기작 ‘페이트’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RPG다. 이용자는 마스터가 돼 서번트라 불리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거느리고 과거로 돌아가 성배탐색(그랜드 오더)이라는 여행을 떠난다.
이 게임은 방대하고 뛰어난 스토리텔링이 강점으로 메인 스토리와 함께 각 서번트의 개별 스토리가 존재한다. 이용자는 다수의 개성 넘치는 서번트들을 소환하고, 클래스, 스킬, 커맨드 카드(Command Card)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넷마블이 생각하는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예상 구글 매출 순위는 탑5다. 백영훈 부사장은 “구글 매출 순위는 아직은 예측을 잘 못하겠지만, 안정적, 지속적으로 두터운 팬심을 기반으로 TOP5 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증하는 것이 앱에이프의 이용빈도별 사용자 비율이다. 2017년 9월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이용 빈도별 사용자 비율에서 월간 실행일수가 20일 이상인 ‘헤비유저’의 비율이 4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헤비유저 비율이 높은 이용빈도별 사용자 비율

게임은 다운로드 받았지만 실행을 하지 않는 ‘인액티브(inactive)’유저와 라이트유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기형적일 정도로 헤비유저의 비율이 많다. 헤비유저의 비율이 많다는 것은 매출이 높다는 이야기와 마찬가지다.

이용 빈도별 사용자수 추이도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서비스 전망을 밝게 한다. 2016년 7월, 20만 명 수준이었던 MAU는 2017년 9월 2배 가까이 늘었고, 헤비유저의 비율도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음양사보다는 소녀전선에 가까운 이용빈도별 유저 비율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스토리에 기반한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카카오의 ‘음양사’를 떠올릴만 하지만 오히려 ‘소녀전선’의 이용자 비율과 닮았다. ‘소녀전선’은 미들유저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은 대신, 헤비 유저의 비율이 35.8%를 차지하고 있다. ‘리니지M’과 ‘레볼루션’, ‘액스’ 등 구글 매출 탑4 중에서도 헤비유저 비율이 가장 높다.

뿐만 아니다. ‘리니지M’과 ‘레볼루션’, ‘액스’, ‘음양사’, ‘소녀전선’ 등 순위권에 있는 대부분의 게임의 MAU가 줄고 있다. 순위권의 타이틀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스토리 위주의 탄탄한 게임성이 확인된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탑5에 들게 된다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2017년 9월 일본 구글 게임매출 탑20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기형적(?)인 헤비유저 비율은 실제 매출로 이어졌다. 앱에이프 구글 매출 자료에 따르면,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2017년 9월 기준 일본 구글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금액은 29억 엔(약 300억 원)으로, 애플과 구글 매출이 비슷한 일본의 시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월 매출은 600억 원 선이고, 연 매출은 6천 억 원에 달한다. 그나마 줄어든 것이 이 정도로,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2017년 8월 349억 엔을 기록, 265억 엔인 2위 ‘몬스터 스트라이크’를 크게 앞질렀다.

28일 약 1천여 명이 모인 ‘페이트/그랜드’ 오더 행사에는 일본 애니플렉스 대표 이와카미 아츠히로(岩上 敦宏)가 참석하여 한국정식서비스와 관련, “한국 유저들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10대 유저들이 많은데 FGO를 보고 페이트를 좋아해주신 분이 많다. 한국에서 FGO를 보고 그 안의 스토리나 세계관을 느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10월 27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11월 21일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다.

이번 기사를 위해 데이터를 제공한 App Ape (앱에이프)는 패널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로, 국내 및 일본에서 출시된 대부분 앱의 MAU, WAU, DAU, 성별/연령대별 비율은 물론, 시간대별 사용자수, 실행 횟수, 동시소지앱, 이용 빈도별 사용자 비율 등 각 앱별로 세분화된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데이터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 주세요. service@appa.pe